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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월성동 조조칼국수 방문 후기

by 데일리펜.T 2025. 3. 4.

 

대구에서 칼국수를 맛있게 하는 곳을 찾다 보면 여러 곳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월성동에 위치한 "조조칼국수"는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입소문이 난 곳이다. 국물의 깊은 맛과 쫄깃한 면발이 일품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직접 방문해 보았다. 과연 기대했던 만큼 만족스러운 식사를 할 수 있었을까?

 

1. 위치 및 분위기

 

조조칼국수는 대구 달서구 월성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접근성이 좋은 편이다. 차량을 이용할 경우 근처에 주차할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었다. 가게 내부는 깔끔하고 정돈된 분위기였으며, 가족 단위 손님과 직장인들이 많았다. 점심시간에는 대기줄이 길어질 수 있으니, 비교적 한산한 시간대를 공략하는 것이 좋다.

 

2. 대표 메뉴 및 맛 평가

 

이곳의 대표 메뉴는 단연 칼국수다. 메뉴판을 보니 기본 칼국수뿐만 아니라 매운 칼국수, 수제 왕만두 등이 함께 판매되고 있었다. 여러 가지 메뉴 중에서 기본 칼국수와 매운 칼국수를 주문해 보았다.

 

2.1 조조칼국수 (기본 칼국수)

 

칼국수가 나오자마자 멸치와 다시마로 우려낸 듯한 국물의 깊은 향이 코끝을 자극했다. 한 숟갈 떠먹어 보니 예상대로 국물이 매우 진하고 감칠맛이 가득했다. 국물은 기름지지 않고 담백한 편이라 마지막까지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었다. 면발은 적당한 두께로 쫄깃한 식감이 살아 있었으며, 국물과 잘 어우러졌다. 깍두기와 함께 먹으니 감칠맛이 더욱 살아나 만족스러웠다.

 

2.2 매운 칼국수

 

기본 칼국수도 맛있었지만,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매운 칼국수를 추천한다. 국물이 얼큰하면서도 칼칼한 맛이 느껴져서 해장용으로도 좋을 것 같았다. 다만 생각보다 매운 편이라 평소 매운 음식을 잘 먹지 않는다면 주문 전에 고려하는 것이 좋다. 면발은 기본 칼국수와 동일하게 쫄깃했으며, 국물이 더욱 진하게 배어들어 있어 먹는 내내 개운한 느낌을 줬다.

 

2.3 왕만두

 

칼국수만으로는 약간 아쉬울 수 있어 사이드 메뉴로 왕만두도 함께 주문했다. 만두는 크기가 커서 한 입에 먹기 어려울 정도였으며, 속이 꽉 차 있었다. 고기와 야채의 밸런스가 잘 맞아 담백한 맛이 인상적이었다. 만두만 따로 먹어도 맛있지만, 칼국수 국물에 찍어 먹으니 더욱 감칠맛이 살아났다.

 

3. 장점과 단점

 

3.1 장점

  1. 국물의 깊은 맛이 뛰어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2. 면발이 쫄깃하고 적당한 두께감으로 씹는 맛이 좋다.
  3. 왕만두를 함께 주문하면 더욱 든든한 한 끼가 된다.
  4. 내부가 깔끔하고 직원들의 응대가 친절하다.

3.2 단점

  1. 점심시간에는 웨이팅이 길어질 수 있어 기다림이 필요하다.
  2. 매운 칼국수는 예상보다 맵기 때문에 매운 음식을 잘 못 먹는다면 주의해야 한다.
  3. 가게 내부가 넓지 않아 단체 방문 시 자리 확보가 어려울 수 있다.

 

4. 전반적인 평가 및 재방문의사

 

조조칼국수는 기본적인 칼국수의 깊은 맛을 충실히 살린 곳이었다. 국물이 진하고 면발이 쫄깃해서 만족도가 높았으며, 곁들여 먹을 수 있는 왕만두 역시 기대 이상의 맛을 보여줬다. 점심시간에는 다소 붐빌 수 있지만, 맛을 고려한다면 기다려서라도 먹을 만한 가치가 있었다.

재방문 의사는 확실히 있다. 특히 날씨가 쌀쌀해지는 계절에는 더욱 생각날 것 같은 곳이었다. 대구 월성동에서 진한 국물의 칼국수를 찾는다면 조조칼국수를 강력히 추천한다.